싱크대맞춤제작은 규격형 기성 개수대와 달리 매장의 실제 공간 조건을 도면화한 뒤 그 수치에 맞춰 제작하는 방식입니다. 제작에 앞서 설치 예정 위치의 가로·세로 길이, 벽면 요철, 기둥 위치, 급수·배수관과 바닥 배수구 위치를 mm 단위로 실측하고, 이 실측값을 기준으로 개수대의 폭·깊이·높이와 싱크볼 위치를 결정합니다. 같은 1조 개수대라도 배관 위치가 좌측인지 우측인지에 따라 내부 구조와 다리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사진과 줄자만으로는 정확한 도면을 만들기 어렵고 현장에서 직접 레이저 줄자와 수평계로 재확인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STEP 1현장 실측과 치수 결정
실측은 설치 공간의 전체 폭과 깊이, 천장고, 주변 가전·집기와의 간격, 배관 위치를 mm 단위로 기록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개수대 폭은 900mm에서 3,000mm 사이에서 결정되며, 조리대나 가스대와 연결되는 경우 인접 설비의 높이와 상판 두께까지 함께 맞춰야 이음새 없이 연결됩니다. 벽면이 완전한 직각이 아닌 경우가 많아, 실측 시 대각선 길이를 함께 재어 오차를 보정한 도면을 작성합니다.
STEP 2조리 동선 설계
동선 설계는 식자재 반입 → 세척 → 해동·전처리 → 조리 → 배식의 흐름이 겹치지 않도록 개수대와 작업대의 좌우 배치를 정하는 과정입니다. 세척과 조리 동선이 교차하면 위생과 작업 효율이 떨어지므로, 출입구·가스대·냉장고 위치를 함께 고려해 개수대를 어느 방향에 배치할지, 좌배수로 할지 우배수로 할지를 결정합니다. 좁은 주방일수록 동선 설계의 비중이 커지며, ㄱ자·ㄷ자 배치나 코너형 절곡 가공으로 공간 효율을 높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STEP 3싱크볼 개수와 배치
싱크볼 개수는 조리량과 인원에 따라 정해집니다. 1인 조리 위주의 소형 매장은 1~2조로도 세척과 해동을 분리할 수 있으며, 단체급식소나 대형 식당은 세척·헹굼·소독을 구분하기 위해 2~3조 구성을 주로 선택합니다. 볼 간격과 깊이는 사용하는 식기·조리도구 크기에 맞춰 조정하며, 볼과 볼 사이 배수 트렌치 위치도 함께 설계에 반영합니다.
STEP 4제작 옵션 — 재질·두께·부속
재질은 식당을 기준으로 한 STS201과, 내식성은 더 좋지만 비용이 오르는 옵션인 STS304(사무실·연구실·단체급식소·관공서에서 주로 선택) 중에서 고르며, 두께는 1.0~1.5T 범위에서 사용 빈도와 하중을 고려해 정합니다. 개수대 본체 외에도 동일 규격으로 상판, 선반, 받침다리, 배수 트렌치를 함께 제작할 수 있어 별도 이음새 없이 하나의 세트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참고실측 도면이 완성도를 좌우하는 이유
같은 조 수, 같은 재질이라도 도면 단계에서 mm 단위 오차가 발생하면 설치 당일 배관 위치가 맞지 않거나 인접 조리대와 틈이 벌어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싱크대맞춤제작은 실측 → 도면 확정 → 고객 확인 → 제작 순서로 진행하며, 도면 확정 단계에서 조 수, 배관 위치, 상판 연결 여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뒤 제작에 들어갑니다. 설치 후 배관 연결과 수평 고정까지 마쳐야 실제 사용 시 배수 불량이나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